지지피아(geegeepia)

늦은 저녁 딱 한 잔이 생각날 때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송도신도시 랜드마크로 송도신도시 오션파크 베르디움에 위치한 목로주점. 향수가 생각나는 상호지만 깔끔한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은 주점입니다. 간판에 빈대떡이 있는 걸 나중에 보니, 시그니처 메뉴인 듯 한데, 정작 우리는 동태전과 골뱅이소면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부쳐주는 전메뉴이다 보니 신뢰와 맛이 배가 됩니다. 동태전은 담백하니 고추지와 먹기 딱 좋습니다. 동태전에 한 병. 골뱅이 무침이 세숫대야 아닌 비스무리한 크기를 자랑하며 테이블에 똭. 알아서 비닐장갑 끼고 비벼비벼 먹으면 됩니다. 허기진 덕분에 홀라당 먹었습니다. 동태전과 함께 먹어도 좋은 골뱅이 소면이었습니다. 추가 메뉴는 김치부추전까지. 깔끔한 인테리어, 깔끔한 메뉴, 딱 간이 좋..

송도신도시 송도술상은 이미 꽤나 유명한 포차인 듯 합니다. 아주 괜찮은 안주 조합이 가능한 선술집이라고 판단되는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대기자 명부만 봐도 얼마나 많은 주당들을 모으는 곳인지 알게 되는 곳입니다. 방문시기 : 2021. 12월 상순 주차 : 인근 상가 주차장 위치 : 해양경찰청 인근 내 맘대로 별점 : ★★★★☆ (베리 굿) - [안주 구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안주가 가득 주문 : 스지어묵전골, 굴보쌈, 굴, 소주 굴보쌈 - 구성이 매우 좋음. 보쌈 고기 자체는 약간 뻑뻑. 묵은지, 깻잎, 배추와 어리굴젓 덕분에 젓가락이 멈추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음. 계속 먹게 됨. 생굴 - 선도가 술집에서 기대할 수 있는 꽤 좋음. 만족스러운 수준임. 스지어묵전골 : 괜찮으나 나..

2021 김장을 어김없이 치렀습니다. 저는 일정상 참여하지 않았지만, 참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꿉뻑. 역시 김장에는 수육이 빠지면 많이 서운합니다. 이제 사먹자고 해도 김장하는 재미가 있는지, 두 집에 세 여인 분들이 모여서 작업을 했답니다. 아빠도 드리고 오빠도 주는 나누어 먹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4인 가족 기준 총 3근 반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앞다리살 두 근 반, 목살 1근. 비계 부분을 싫어하는 3인 + 비계가 있어야 먹는 1인 구성입니다. 메인 : 수육 - 목살, 앞다리살 서브 : 김장소, 새우젓, 소주, 절인 배추 수육먹고 잠든 코코 엄마가 따로 삶아서 만들어 준 수육 두 덩이 맛나게 먹고 잠자는 코코 마라탕 & 꿔바로우 | 서창동 촨라삼국 | 오늘은 뭐먹지 집 안에 ..

2021년 조촐한 모임을 위해 몇 가지 준비해 준 울 친구와 후배에게 감사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꾸뻑. 방어시즌이 돌아왔고, 11월에 잡은 12월 송년모임 같은 모양새의 소모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에서 공수한 제주산 방어 11만원어치...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으나, 3만5천원(배송비 포험) 짜리만 주문해도 3-4인은 먹을 만큼의 양입니다. 소방어나 중방어도 괜찮다고 안내한 내용이 맞았습니다. 꽤나 만족스러운 방어회였습니다. 메인 - 방어회 서브 - 꼴뚜기, 생굴, 오징어회 피처링 - 한라산17, 알배기 배추, 묵은지, 고노와다(해삼내장), 주도(참치내장) 내장과 뼈가 발라진 상태의 필렛으로 도착한 방어. 뭉퉁 뭉퉁 썰어주고, 일반회처럼 ..

바다를 한 방에 먹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회덮밥 아닙니다. 와다 주도 비빔밥을 소개드립니다. 제철음식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친구가 선물로 준 와다와 주도를 사용해서 만들어 봅니다. ■ 주도 : 참치 내장 젓갈. 참치집에서 참치와 함께 주기도 합니다. ■ 고노와다 (このわた) : 해삼 내장으로 만든 일본의 젓갈이다. 숭어알, 성게알과 함께 일본의 3대 진미 중 하나. 고노와타가 맞는 듯. 레시피 주도 한 스푼(밥숟가락-주걱 아님), 고노와다 한 스푼, 밥 한 주걱 이상, 참기름 반 스푼, 계란 후라이 1∼2개. 취향에 따라 김가루 주의점1 고노와다와 주도가 모두 젓갈이므로 과다 투입할 경우 한 끼 식사가 두 끼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점2 바다향에 거부감이 있는 분은 주의 바랍니다. 바다향에 거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