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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순갈비김치찌개 | 가는 날이 장날 | 설명안되는 황당한

지지피아 2021. 11. 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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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고 찾아간 집에서 가끔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권인순갈비김치찌개를 통해 어떤 문제가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인천에서 대전까지 약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권인순갈비김치찌개. 주거지역에 단독 건물 1, 2층을 자랑하는 아우라. 김치찌개로만 돈벌어 건물을 올렸다면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확인된 바는 없으니...추정).

주차공간은 건물 앞 8대 가능. 주변에 불법주차나 주차라인에 주차. 비도 오고 해서 차에서 버티다가 입장 가능.

넓은 식당 넉넉한 테이블간 공간. 김치찌개 식당이 이렇게 쾌적할 수도 있구나.

일단 인터넷 상에 워낙 대전에서 갈비김치찌개로 유명한 곳이고, 아침도 거르고 간 곳이라 기대도 컸다.

혹시라도 권인순갈비김치찌개 매니아라면 글을 다 읽어 주시기 바란다. 어느 식당을 디스하고자 작성하는 글은 아니다.

 

이건 자신감이다
다른 말로 설명이 안되는

권인순갈비김치찌개 - 가격표

1. 권인순갈비김치찌개의 특징 (방문일 2021. 11월 초순)

ⓐ 점심식사로 먹기엔 비싸다. 물론 맛으로 커버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 혼자 주문 불가, 1인 기준 갈비김치찌개 12,000원. 2인 24,000원 부터 주문 가능 (좋은 재료를 사용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 밑반찬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김치찌개에 대한 자신감인가 했다)
 - 살짝 절인 오이(내 입맛엔 그냥 씻어서 잘라준 오이였다.)
 - 마른 김(특별한 게 없다.)
 - 고추, 쌈장

ⓒ 돌솥밥 제공 (좋아한다.)
 - 눌은밥까지 먹을 수 있어 좋다. <TMI 누른밥 아닙니다. 눌은밥...>

ⓓ 계란말이 등 추가할 메뉴가 없다.
 - 그렇다고 김치찌개가 넉넉한 양도 아니다. (일반 성인 기준 딱 한 공기 먹는 수준인데...)

 

내 입맛이 아주 특이한가 보다

 

권인순갈비김치찌개 - 오이절임???

 

권인순갈비김치찌개

 

권인순갈비김치찌개 - 오이와 고추 김 끝

 

권인순갈비김치찌개

 

권인순갈비김치찌개 - 돌솥밥은 괜춘

 

2. 대전 지역 맛집 중 두 번째로 황당하고 느낀 이유에 대한 생각

ⓐ 지역적 특징이 있을 수 있다.
ⓑ 특정 매니아 층이 있을 수 있다.
ⓒ 내가 방문한 날만 맛이 이상했을 수도 있다.
ⓓ 내 입맛에 안맞는 곳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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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왜 이래...맛있다며

3. 3명이 함께 방문한 후기

ⓐ 두번째 방문자 : 지난 번에 이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은 돼지갈비의 부위도 아주 허접한 부위를 사용했다. 돼지 특유의 향에 처음에 놀랐다.

ⓑ 첫번째 방문자 : 이게 뭐지. 콩을 넣은 밥은 괜찮았다. 돼지갈비에서 처음부터 냄새가 나서 거슬렸다. 뭔가 덜 들어간 느낌이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놀랐다.

ⓒ 내 느낌 (나도 처음) : 처음 끓었을 때, 이게 뭐지. 너무 밍숭밍숭한 맛. 돼지갈비의 품질이 떨어지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위. 식감도 매우 불편함. 한참을 끓여야 그나마 국물에 적응이 됨.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맛있게 먹기엔 단점이 너무 많다. 돌솥밥이 5-6천원인 거 같다.


★★★ 이런 분께 추천 가능 ★★★
약간 심심한 느낌의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다면.
물론 오래 끓이면 약간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가벼운 맛.
방문한 날처럼 그런 갈비가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함.

 

 

휴게소에서 다시 점심 먹기

알밤휴게소 점심 다시 먹기

 

그럴수도 있지...인천 올라오는 길에 점심을 다시 먹으러 휴게소로 갑니다. 정안알밤휴게소에서 숨두부찌개(순두부찌개 아니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시라)...나쁘지 않네...자알 먹었습니다. 

비도 오고 그래서 그랬나 봅니다. 다신 안가겠지만.

 

본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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