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회를 맛본 지 25년이 넘어간다.워낙 첫 맛의 추억이 강했던 송어회. 발목 위까지 쌓인 눈에 빠질만큼 많은 눈이 오던 날.속사에 있던 그 송어횟집이, 운명적인 장소였다.당시 20대. 10대까지는 회를 먹지 않았고,우연히 접하게 된 송어는 1급수에서만 양식하는 어종으로 붉은 속살을 나타내는 생선.그 이후 속사에서만 송어를 먹었고,어쩌다 속사에서 가까운 평창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평창 답사시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이 방림 송어횟집이었다.매장도 작지 않아,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양식장이 있는 것도 맘에 들었고,인근 주민분들이 포장해 가고, 손님으로 오시는 분들이 이 지역 분들인 듯 하여 더 믿음이 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게...송어 튀김이 없었다...쪼금 아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