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감독 중 한재림 감독에게 쏠리는 시선에 대해 아주 개인적으로 풀어봅니다.
목차
1. 스타일리쉬한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
2. 연출도 뛰어나지만 각본가 한재림
3. 한재림 감독이 사랑한 배우들
4. 한재림 감독의 흥행성적
5. 한재림 감독의 "검찰공화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더 킹"
1. 스타일리쉬한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
아래 사진이 그의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영화들인데, "특종:량첸살인기"와 "연예의 온도"는 그가 감독이 아니다. 감독 노덕에 한재림 기획 제작의 작품이다.
특히 더 킹과 비상선언을 보면 액션 영화가 아니다. 한재림만의 스타일리쉬한 영상을 만나게 된다.
더 킹에서 슬로우 모션이 자주 등장하고, 현실 풍자를 놓치지 않으며, 적절한 조명이 돋보인다.
굴곡의 현대사를 정치 검찰이라는 테마의 관점에서 강력히 경고한다.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2017년 영화 "더 킹"에서 한재림 감독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에 대해 태수라는 인물을 통해 왕이 되고 싶어하는 자를 그려내고, 정치 검찰의 탐욕과 부조리를 가감없이 영상에 담아냅니다.
그런 한재림 감독이 한국 최초의 항공 재난 액션, 역대급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비상선언으로 개봉일 기준 5년여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합니다.
2021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개봉이 미루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시기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예고편으로만 보면, 지상과 항공기라는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 군상들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에 화려한 출연진 덕분에 오히려 1년 전 칸 영화제 상영 시점에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재림 그가 애정하는 송강호님과의 세번째 작품.
헐리웃 영화에서나 보던 항공 액션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합니다.
2. 연출도 뛰어나지만 각본가 한재림
한재림 감독은 뛰어난 영상미로 즐거움을 줍니다. 숨겨진(?) 재능이 있었으니, 글쓰는 한재림이었습니다. 작사 작곡을 함께 하는 느낌의 각본과 감독 작품이 더 잘 짜여진 느낌이 한재림 감독의 작품입니다.
아래 수상 내역만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 2017.10.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
- 2013.11.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
- 2013.11.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 2008. 제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작품상
- 2007.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 2006.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감독상
- 2005. 제2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 2005.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 영화상
- 2005. 제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 2005. 제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
- 2003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공모전 우수작
3. 한재림감독이 사랑한 배우들
- 송강호는 주연으로 세 번째 작품을 했습니다. 비상선언까지
- 그에 못지 않은 배우가 있었으니 김의성님입니다. 더킹에서 무시무시한 빌런으로, 관상으로, 특종:량첸살인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그 다음 눈에 띄는 배우는 더킹에서 쓰레기 정치 검사들을 다 털어버리는 감찰 역할의 김소진 배우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의 강골 검사로 연기력이 뿜뿜합니다.
| 작품 | 출연진 | |||||
| 비상선언 (2021) |
송강호 | 이병헌 | 전도연 | 김남길 | 임시완 | 김소진, 박해준 |
| 더킹 (2017) |
조인성 | 정우성 | 배성우 | 류준열 | 김의성 | 김소진 |
| ☆특종:량첸살인기 (2015) |
조정석 | 이미숙 | 이하나 | 김대명 | 김의성 | - |
| 관상 (2013) |
송강호 | 이정재 | 백운식 | 조정석 | 김혜수,이종석 | 김의성 |
| ☆연예의온도 (2013) |
이민기 | 김민희 | 라미란 | 최무성 | - | - |
| 우아한세계 (2007) |
송강호 | 박지영 | 오달수 | 윤제문 | - | - |
| 연예의목적 (2005) |
박해일 | 강혜정 | 이대연 | 박그리나 | - | - |
☆ 특종:량첸살인기, 연예의 온도 : 감독 노덕, 한재림 기획 제작
4. 한재림 감독의 흥행성적
| 작품 | 흥행성적 | 비고 |
| 비상선언(2021) | 개봉 전 | 12세 이상 |
| 더킹(2017) | 530만 | 15세 이상 (역대 101위) |
| ☆특종:량첸살인기(2015) | 61만 | 15세 이상 |
| 관상(2013) | 913만 | 15세 이상 (역대 33위) |
| ☆연예의온도(2013) | 186만 | 청소년관람불가 |
| 우아한세계(2007) | 96만 | 15세 이상 |
| 연예의목적(2005) | 152만 | 청소년관람불가 |
☆ 특종:량첸살인기, 연예의 온도 : 감독 노덕, 한재림 기획 제작
5. 한재림 감독의 "검찰공화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2017년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 한재림 감독은 주인공(박태수, 조인성 분)의 내러이션을 통해 정치 보복과 검찰공화국에 대한 경고를 보냅니다.
"정치인이란 말이야, 반드시 당한 것에는 보복을 해야 되는 거야.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거든. 보복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조직은 와해하게 돼있어." (한강식 검사장, 정우성 분)
"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야 된다. 언제 속임수를 쓰는 지, 언제 딴 짓을 하는 지, 한시도 긴장을 풀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백발백중 당한다. " (박태수검사, 조인성 분)
"당신이 이 세상의 왕이니까" (박태수검사, 조인성 분)
한재림 감독은 대한민국의 왕이 국민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정치 검찰에 의해 검찰 공화국이 될 수 있음을 희화해 작품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출처 : 영화 "더 킹"
비상선언의 대박 흥행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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