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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금요미식회를 따라서 아주 만만히 시작한 동파육 요리의 험난한 후기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김어준씨가 요리 바보들도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한다는 금요미식회의 슬로건을 믿고 재료를 준비해 봅니다.
글 순서
1. 요리 재료 준비
2. 초간단 레시피 - 레시피만 간단한 건 함정...
3. 문제의 시작과 끝 - 마늘과 고기 그리고 칼
4. 총평 & 가족 시식 후기
1. 요리 재료 준비
주재료
가. 통삼겹살 or 앞다리살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족발시킬 때 앞다리요? 뒷다리요? 하고 물어보는 이유는 앞다리살이 맛도 좋고, 비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겹살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껍질 부위가 있으면 그만큼의 식감이 확보됩니다. 그래서 선택은 앞다리살로 준비해 봅니다.)
나. 난지형 햇마늘 (제철메뉴를 소개하기 때문에 햇마늘을 준비해서 레시피를 만들었지만, 이 글을 보는 시기가 햇마늘이 나올 시기가 아니라면 그냥 마늘로 준비합니다. 단 벗겨내지 않은 통마늘입니다.)
*난지형 햇마늘은 별 다른 의미가 아니고 따뜻한 곳에서 자란 마늘을 의미합니다.
일반 재료
- 콜라(캔이나 PET나 무관), 간장, 물, 통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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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간단 레시피 - 레시피만 간단한 건 함정...
ⓐ 준비한 수육용 통삼겹 or 앞다리살 600그램에 칼집을 넣는다.
- 금요미식회는 통삼겹으로 본 레시피는 제주돼지 앞다리살로^^
ⓑ 통삼겹 or 앞다리살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 통삼겹 or 앞다리살을 튀기듯이 구워준다.
ⓓ 난지형 햇마늘을 손질한다. 위 아래를 잘라준다.
ⓔ 통삼겹 or 앞다리살을 굽던 팬에 마늘을 같이 넣어준다.
ⓕ 물과 콜라를 1:1로 섞어 끓여준다. 재료가 잠길 때까지.
통후추를 넣어준다.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계속 졸여준다. 일반 냄비 1시간, 압력솥 30분
ⓖ 햇마늘을 다져서 준비한다.
ⓗ 완성, 담아서 마무리.
(레시피 출처 :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금요미식회)
ⓐ∼ⓑ 준비한 수육용 통삼겹 or 앞다리살 600그램에 칼집을 넣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제주돼지 앞다리살입니다. 아주 신선한 앞다리살입니다. 재료의 신선함이 맛의 90%입니다.
ⓒ 통삼겹 or 앞다리살을 튀기듯이 구워준다.
ⓓ 난지형 햇마늘을 손질한다. 위 아래를 잘라준다. - 균일하게 자르기 어려운 통마늘
ⓔ 통삼겹 or 앞다리살을 굽던 팬에 마늘을 같이 넣어준다. 마늘꽃이 피었습니다.
ⓕ 물과 콜라를 1:1로 섞어 끓여준다. 재료가 잠길 때까지.
통후추를 넣어준다.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계속 졸여준다. 일반 냄비 1시간, 압력솥 30분
ⓖ 햇마늘을 다져서 준비한다. 칼등으로, 칼 단면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른 크기로 굵은 소금보다 큰 정도로 다져주면 됩니다.
ⓗ 완성, 담아서 마무리.
김어준씨에게 속고 있었다.
김정수 기자는 그냥 요리하는 기자가 아니었다. 요리 잘하는 기자였다.
그냥 따라하지 말자...세 번의 XX이 나올 뻔 했다...ㅋㅋㅋ
https://youtu.be/BZ-k78jfc7I <관련 영상 유튜브로 보기>
3. 문제의 시작과 끝 - 마늘과 고기 그리고 칼
- 레시피 타이틀 옆에 적었듯이, 레시피만 보면 크게 과정상 문제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요리하는 기자 김정수씨는 딴지일보 소속입니다. 금요미식회 이전부터 딴지방송국 직원들의 음식, 특히 공장장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김정수 기자의 포스팅을 금요미식회 이전에 확인한 바로는 요리에 꽤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레시피의 가장 큰 난관은 곰을 사람으로 바꿔주는 마술 재료 "햇마늘"이었습니다. 마늘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칼라 잘라내 줍니다.
생마늘이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칼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늘을 손질해 본 적이 없는 요리 바보는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힘조절을 잘해서 잘라내야 합니다.
아니면 위 아래를 잘라내는 것보다는 반으로 가르는 것이 쉽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왜 그랬는지 이해는 될 듯 하네요.
칼을 사용하면서 주의할 것은 재료에 따라 힘조절을 매우 잘 해야 합니다.
본 레시피의 재료 중 고기는 생고기일 경우,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칼날이 잘 서있는 상태가 아니면 칼집을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늘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양과 껍질 부위를 조심해서 칼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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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 가족 시식 후기 - ★★★★☆
아빠는 개고생했으나, 맛은 아주 좋다는 평가.
동파육 부족할 뻔 했으나, 겨우 밥과 함께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마늘은 어렵게 위 아래를 자르고 나니 너무 예쁘게 "마늘꽃"이 되어 주었습니다.
건조하지 않은 햇마늘은 정말 맛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다진 마늘을 꼭 올려서 드시기 바랍니다. 정말 깔끔하고 풍미가 훨씬 올라갑니다.
참고로 레시피는 600그램 기준이지만, 사진의 고기는 1.5kg 쯤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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