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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어디를 보면 알 수 있을까요? 숫자로 알아보는 대선 풍향계!
1. 우리나라 대선,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미국 대선에서는 결과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다고 알려진 특별한 지역이 있어요. 바로 오하이오주인데요 . 1964년부터 2016년까지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해요 . 2020년에는 잠시 예외였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다시 오하이오주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선 풍향계' 역할을 다시 보여줬죠 .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대선 결과를 미리 짐작해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이 있을까요? 마치 대선 풍향계처럼 말이에요 . 지금부터 숫자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대선 풍향계 지역을 함께 알아봐요!
2. 득표율만 보면 인천이 최고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직선제가 다시 시작된 1987년 13대 대선부터 가장 최근인 20대 대선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봤어요 . 주요 후보들의 전국 득표율과 각 지역의 득표율을 비교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 분석 대상은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0% 이상의 후보들로 정했어요. 이 정도 지지를 얻으면 유력 후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
득표율이 얼마나 비슷한지는 '오차 제곱합'이라는 통계 방법을 사용해서 측정했어요 . 이 숫자가 작을수록 전국 득표율과 해당 지역의 득표율이 매우 비슷하다는 의미랍니다 . 분석 결과, 이 오차 제곱합이 가장 작았던 지역, 즉 전국 득표율과 가장 유사했던 지역으로 인천이 가장 많이 뽑혔어요 .
인천은 총 8번의 대선 중에서 13대, 15대, 16대, 17대, 그리고 18대까지 무려 5번이나 득표율 유사성 1위 지역으로 선정되었답니다 . 특히 18대 대선에서는 정말 대단한 정확도를 보여줬어요 . 그때 박근혜 후보는 전국 51.55%, 문재인 후보는 48.02%를 얻었는데, 인천에서는 박근혜 후보 51.58%, 문재인 후보 48.04%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거의 똑같았어요 . 제주도(14대), 충청남도(19대), 대전시(20대)도 각각 한 번씩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 특히 대전시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46.44%, 윤석열 후보 49.55%를 기록하며 전국 득표율과 차이가 1%대에 불과했답니다 .
인천이 이렇게 득표율 유사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천은 수도권에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돼요 . 2015년 기준으로 인천 인구 중 인천 출생은 40.6%에 불과하고, 서울, 호남, 충청, 경기, 영남 등 다양한 지역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 비교해보면 부산시는 부산 출생 비율이 53.6%나 된다고 하니 차이가 크죠 . 또한 인천은 지역주의 투표 성향이 비교적 약해서 그때그때 여야 지지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대요 . 투표율이 낮은 편인데, 이는 선거에 따라 유행을 타는 유권자가 많다는 분석도 있어요 .
3. 인천 외에 득표율이 비슷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전국 득표율과 두 번째로 유사했던 지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경기도였답니다 . 경기도는 13대, 15대, 17대 이렇게 3번이나 2위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어요 . 서울시가 2번(14대, 16대), 그리고 세종시, 충청북도, 인천시도 각각 한 번씩 2위에 오르기도 했죠 . 1위 지역만큼은 아니었지만, 2위 지역 경쟁도 꽤 치열했답니다.
권역별로 보면 역시 수도권 지역이 강세를 보였어요 .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이 2위 자리를 6번이나 차지했답니다 . 1위와 2위 지역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갈린 경우도 많았어요 . 13대, 18대, 20대 대선이 그랬죠 . 특히 18대 대선 때는 1위였던 인천시와 2위였던 세종시의 득표율 차이가 아주 미세했어요 . 인천시 득표율이 51.58%, 48.04%였는데, 세종시는 51.91%, 47.58%로 차이가 1%도 되지 않았답니다 . 유사성 순위 1위와 2위를 모두 합쳐보면, 인천시가 총 6번 1위 또는 2위를 기록하며 가장 압도적인 정확도를 보여줬어요 .
4. 당선자를 가장 잘 맞추는 곳은 어디일까요?

지역색이 옅기로 유명한 곳이 또 있어요. 바로 충청권이죠 . 예전부터 충청권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많이 해왔고, 많은 사람들이 충청권을 대선 풍향계로 생각하곤 한답니다 . 득표율 유사성 순위에서도 충청권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어요 . 인천시가 1위를 많이 차지했지만, 대전시와 충남이 각각 1번씩 득표율 유사성 1위 지역에 올랐었죠 . 유사성 순위를 2위까지 넓히면 충청권이 총 4번 1위나 2위를 차지했어요 .
하지만 단순히 득표율이 비슷한 것을 넘어, 대통령 당선자를 가장 잘 맞춘 지역은 바로 충청권이었답니다 . 13대부터 20대까지의 대선에서 충남과 대전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되었어요 . 충청북도도 15대 대선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7번 모두 당선자에게 더 많은 표를 줬죠 . 제주도 역시 8번 중 7번 당선자를 맞췄답니다 . 반면 득표율 유사성이 높았던 인천시는 당선자를 맞춘 횟수가 6번에 그쳤어요 . 세종시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충청권 전체에서 득표율이 높았던 후보가 대부분 대권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어요 .
5. 득표율 유사성과 당선자 예측 정확도, 무엇이 다를까요?
이제 좀 헷갈리시죠? 득표율 유사성은 인천이 높고, 당선자 예측은 충청권이 높다니 말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답니다. 득표율 유사성은 말 그대로 전체 유권자의 득표율 숫자와 해당 지역의 득표율 숫자가 얼마나 비슷한가를 보는 거예요 . 인천이 이 부분에서는 가장 정확했죠 .
반면에 당선자 예측 정확도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는지를 보는 거예요 . 이 부분에서는 충청권이 더 정확했답니다 . 즉, 인천은 전국 평균 득표율과 비슷한 '표심의 비율'을 잘 보여주는 지역이고, 충청권은 최종 '승자'를 예측하는 데 더 뛰어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어요. 두 가지 지표 모두 대선 결과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의미는 조금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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