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왜 쇼핑을 할까 | 홈쇼핑 연계편성 문제

TV시청 중 다음 채널로 이동하고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들거나 직접 리모컨 버튼을 눌러 쇼핑을 하는 모습 바람직한가?

어느 날 전화가 온다.

"이거 전립선 ○○이 좋다는데 살까? 말까?" 이런 경험 있지 않은가? 

 

본 글은 방송통신위원회 자료 "2021년도 연계편성 점검결과 발표"를 근거로 합니다(2021. 10. 7).

"연계편성" 이란
지상파‧종편PP의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인접한 시간대에 홈쇼핑채널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프로그램

 

쇼핑 채널은 왜 지상파나 종편채널 중간 중간에 위치하는가?

TVN - ○○홈쇼핑 - SBS - ○○홈쇼핑 - KBS2 - ○○홈쇼핑... 이런 식의 채널 구성.

연계편성 프로그램(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문제점
상품의 효능을 과장 인식 ▶ 합리적 선택 저해

이런 시청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 편성은 지상파나 종편이나 가리지 않습니다. 방송 패널이 전문직 종사자라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입니다. 특히 의사나 교수의 명패를 달고 나오는 사람들이 큰 기여를 합니다. 어 내가 방금 본 건강식품인데, 진짜 좋다는데 여기서 판매하고 있네. 바로 전화...

"얘야 이런 거 하는데 아빠(엄마)한테 좋을 거 같지 않니?"...

예를 들어 비슷한 성분의 건강식품이라도 대부분 방송에 나오는 제품의 가격이 높은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나마, KBS1, KBS2 와 EBS1은 홈쇼핑 상품판매와 연계된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연도별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당연히 마케팅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연계편성 연도별 분석

 

특히나 건강 식품이 대부분이고, 이는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대한 불신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홈쇼핑 채널의 문제는 워낙 파워가 지배적이다 보니, 업체 수수료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비즈니스 채널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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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콜라겐 단백질 압도적 연계편성 방송

 

TV조선 연계편성 방송 압도적

 

TV조선이 압도적으로 연계편성을 하고 있으며 본방과 재방도 가리지 않습니다. 역시 돈에 대한 비즈니스 노하우는 대단합니다.

연계편성 본방 재방 분석

 

연계편성 사업자별 분석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보도자료

https://kcc.go.kr/user.do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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