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또 아끼다 만난 영화 인질 황정민 원탑 영화인지, 새로운 배우들 등용문인지 알 수 없는 도전 스토리.
인질(Hostage: Missing Celebrity)
실제 유명인이 인질되는 사건.
배우 황정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소재의 참신함까지 더해진 영화라 기대감도 컸고, 스토리 전개가 무척이나 기대를 모았던 영화.
개봉관에서 관람한 중학생 아들이 그랬다. "아빠 볼만은 해. 근데 싱크홀은 재미는 있었지?"
이게 풀어보면 두 작품을 개봉관에서 본 아들의 관점에서 보면 싱크홀은 재미로 볼만 했지만, "인질"은 그런 재미마저 없었다는 얘기일 수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납치범들 처럼 날 것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얘기지만, 그 돈으로 "검은태양" 을 볼 걸 그랬나 싶었던...
감독의 첫 장편이라 그랬나?
아들이 "아빠 황정민 배우가 투자자인가?"
몰입감이 없었다.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이게 뭘 얘기하자는 것인지 감독이 엄청 뭔가 반전을 준비했을거야...
엥???
뭐지???
첫 소설을 쓴 작가의 초고 느낌인가?
감독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시도는 좋았으나 그 끝은 창대하지 못했으니,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사이 그 어딘가에 머물지 못하는 돛단배같이 떠다니고 있다.
미안하다. 감독께.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만들었을지 모른다.
정진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사라진 시간"을 보고 한참 생각을 했었다. "나 머리가 나쁜가 봐"
인질 감독님, 담엔 더 분발해 주세요.
중학생 아들이 어떻게 영화를 봤나 했더니, 원래 18세 관람가에서 15세 관람가로 3차 심의가 있었군요.
이런 것도 눈여겨 볼 것... 위 포스터를 보면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우C 그럼 더 잘 만들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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