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북리뷰 -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막막할 때 | 사는 게 힘들 때

지지피아 2023. 6. 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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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힘이 들 때, 살아가는 게 힘에 부칠 때, 가족이나 지인을 떠나보내고 많이 힘에 겨운 시간이 있습니다.

3500여명의 환자의 죽음을 마주한 호스피스 의사 오자와 다케토시가 제시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제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시고, 어느 순간에는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오더군요.

그 순간에 의사는 저에게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아무도 의논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가 생생히 떠오릅니다.

"더 이상의 연명치료가 의미가 없습니다. 고민해 보시고 서류에 사인 바랍니다."

옆에 누가 없는 것이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과연 이 판단이 맞는 것인지 계속 의문부호만 머릿 속을 헤집고 있었습니다.

"그래, 다른 형제라도 똑같이 힘들었을 거야, 나중에 계속 이 때가 떠오르겠지. 그래 내가 결정하자."

형제들에게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 날은 지금도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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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오자와 다케토시"는 그가 만난 많은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의 사례를 토대로 평소 살아갈 의미와 삶의 의미에 대해 담담하게 글을 썼습니다.

왜 인생을 나에게만 이렇게 가혹할까?

이렇게 힘이 들땐 어떻게 하지?

내가 이제 앞으로 얼마나 살겠다고?

난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벌써?

늘 지나가던 길가의 코스코스가 아름다운지 알게 된 환자.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강렬한 메시지보다는 담담한 글로 느낌을 전해줍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보입니다

추천도서_마지막날로 정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이 아플 때, 네○버 카페의 암환우 가족 에서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함께 이야기해 줄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시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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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_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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