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으로 담아낸 인생사 영화 변산에 대한 리뷰입니다. 래퍼 심뻑(학수역)의 박정민의 매력에 한 번 보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는 신현빈 덕분에 두 번.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잘하는 배우 박정민을 보고 있노라면, 많은 감독과 PD들이 미래 출연자 노트에 올라있을 듯 하다. 이준익감독은 영화 변산으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우리네 잊고 사는 삶 속에 과거로의 여행을 택했다. 반강제로 찾아간 고향은 나를 반기는(?) 여러 친구를 통해 외면했던 과거로 돌아간다. 학수는 그리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유년시절이었다. 조폭 아빠, 그를 뒷바라지 했던 불우했던 엄마, 질풍노도의 사춘기. 그리고 친구들. 사람들의 기억이란 늘 왜곡되고, 아주 좋은 기억, 유리한 기억을 강화시킨다. 오래된 친구를 오랜 시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