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방학인지, 학교를 가는 건지 별 구분이 없어진 요즘. 아이들과 매 끼니 식사를 하는 게 쉽지 많은 미션입니다. 아들과 함께 너 좋아하는 거 먹으러 가자 하고 나섭니다. 친구들과 가봤다는 그 식당은 휴가 중이고, 근처 비슷한 메뉴가 있는 식당으로 자신있게 들어가 봅니다. 와우 얼큰순대국밥이 있네, 너도 아빠도 그릇까지 먹어치울 배고픔에 기다려 봅니다. 오호 뭔가 기대되는 비주얼, 순대국 내용물을 먼저 먹는 스타일인 아들도 괜찮은 표정. 아빠는 얼큰순대국밥...국물 먼저 먹어봅니다. 컼...한 번 더 ... 헉컼 이건 얼큰이 아니라, 아주 매운 순대국이다. 아무리 매운 맛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심하게 매운 거 아니냐. 맵다는 생각없이 먹었다가, 딸꾹질 신나게 하고 나올 수 있는 매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