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에 수시 원서를 접수한 아들 덕분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참 복잡한 대입 입시제도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하죠. 아빠의 입시 시절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여러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 변화입니다. 첫 번째 서류 전형을 합격하고 면접고사 일정이 잡혔습니다. 어차피 움직이는 거 근처 공원도 가볼 겸 코코까지 포함해서 가족 나들이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면접이라는 게 참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이발도 하고, 맘에 드는 복장도 준비하고, 특별히 알려준 것 없는데 잘 준비하는 걸 보니 한편 참 고마웠습니다. 면접 시간이 첫 번째 일정이라 새벽부터 온 가족이 분주하게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