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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_to_son 2

사랑하는 아들에게 쓰는 편지 2 - 시간에 대한 생각

시간 - 모든 것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 태어나서 성장하고 인생에는 많은 이벤트가 있지. 어린이집을 다니고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를 가고 이후는 너희의 선택에 따라 가는 길은 달라질거야. 우리에게는 누구나 같은 시간이 주어져 있어. 하루 24시간이라는. 86,400초. 100m달리기를 하면 15초 내외로 시간이 지나지. 아빠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 세상의 많은 것들은 시간이 필요해. 여자 친구를 만나면, 서로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학원이나 학교를 옮기면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과 가까워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무슨 일을 하든 첫째 서둘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해. 둘째 그 시간을 계산하고 일을 계획해야 한다는 거야. 복근만들기를 한다고 하면, 하루에 몇 개..

사랑하는 아들에게 쓰는 편지 1 - 우린 모두 처음이었다.

언젠가부터 사랑하는 아들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부터 써야할 지, 무엇이 나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생각만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제 그 편지의 처음을 시작한다. 처음 너희와의 시간이 시작되고, 우린 너무나 당황스럽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희 둘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어린이집에서 사건이 있었는데, 후가 그러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어느 친구가 그랬냐는 질문에 후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빠는 종아리를 대라고 했다. 그 조그마한 종아리. 후는 떨고 있었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 거 같았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후가 아빠한테 처음으로 회초리를 맞는 날이었다. 후는 그랬다. "선생님이 친구 잘못도 감싸줄 수 있어야 하는 거라고 했어..." 아빠는 머리가 하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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