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KBO리그 첫 시즌 20-20 달성을 축하하면서 기록을 정리해 봅니다.
(2021. 10. 5일 경기 반영)
"호타준족", 잘 치고 잘 달리는 선수를 상징하는 홈런과 도루 20개 달성은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 특히 도루 시도가 한동안 줄어드는 추세였기 때문에. 물론 30-30클럽도 있지만, 이 기록은 몇 안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의 약점을 빼고, 추신수는 선구안이 뛰어나며 잘 치고 잘 달리는 리드오프의 전형이었습니다. 16시즌 동안 3회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클리블랜드 인디언즈(2009년 20-21, 2010년 22-22), 신시네티 레즈(2013년 21-20)에서의 기록이 그렇습니다. (mlb 기록 - savant)
솔직히 대단한 타격기록을 기대한 팬들도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리그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최고령 20-20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1시즌 구자욱 선수가 20(홈런)-27(도루) 달성. 추신수 20-20 두번째 달성 기록입니다.
마케팅 달인인 SSG의 행보도 궁금해집니다.
그럼 2021 추신수의 20-20 기록을 정리해 봅니다.
■ 최고령 20-20 기록 갱신
양신 양준혁(2007년 22홈런 20도루, 38세 4개월 9일) ▶ 추신수 (2021년 20홈런 20도루, 39세 2개월 22일)
▶ 홈런 부문 (1호, 20호)
1호 홈런 4월 8일 대 한화전 3회말 킹엄으로부터 초구 공략 (랜더스 필드)
20호 홈런 10월 5일 대 엘지전 4회초 이민호로부터 초구 공략 (잠실 구장)
▷ 홈런 부문 - 타구 방향
| 타구 방향 | 우익수 방면 | 중견수 방면 | 좌익수 방면 |
| 분포 | 11 (55%) | 4 (20%) | 5 (25%) |
타구의 방향은 좌타자인 추신수 선수의 당겨치는 우익수 방면 타구가 많긴 합니다. 어디로든 보낼 수 있겠지만.
▷ 홈런 부문 - 타구 비거리
| 비거리 | 105-110 | 111-115 | 116-120 | 125- |
| 분포 | 6 (30%) | 5 (25%) | 3 (15%) | 6 (30%) |
비거리는 랜더스 필드의 덕을 조금 봤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홈런 부문 - 타점
| 타점 | 1 | 2 | 3 | 4 |
| 분포 | 12 (60%) | 5 (25%) | 2 (10%) | 1 (5%) |
▷ 홈런 부문 - 볼 갯수
| 볼 갯수 | 초구 | 3구 이내 | 4구 이상 |
| 분포 | 6 (30%) | 9 (45%) | 5 (25%) |
볼은 잘 보는 선수이기도 하고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 스타일입니다.
▷ 홈런 부문 - 이닝별
| 이닝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분포 | 8 (40%) | 0 | 4 (20%) | 4 (20%) | 0 | 1 (5%) | 0 | 3 (15%) | 0 |
1-3번 타순에 배치되다보니, 2회 홈런은 없습니다. 2회에 다시 타순이 돌아올 확률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투수들 입장에서는 1회 추신수 선수를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집중력이 첫 타석에서 매우 높습니다.
▷ 홈런 부문 - 내외국인 투수
| 구분 | 내국인 | 외국인 |
| 분포 | 15 (75%) | 5 (25%) |
내국인 - 임기영 김대우 김윤수 곽빈 정해영 안우진 최영환 박세웅 한승혁 이의리 김현수 박세웅 박세웅 주권 이민호
외국인 - 킹엄 멩덴 프랑코 브리검 킹엄
박세웅 선수의 기여도가 높네요. 3번의 홈런 허용. 킹엄 2개.
▷ 홈런 부문 - 구장별
| 구장 | 랜더스필드(홈) | 라이온스필드 | 잠실구장 | 사직구장 | 챔피언스필드 |
| 분포 | 14 (70%) | 2 (10%) | 2 (10%) | 1 (5%) | 1 (5%) |
추신수의 홈런을 보기 위해선 랜더스필드 입장이 필수.
▶ 도루부문 (1호, 20호)
1호 도루 4월 4일 대 롯데전 5회말 스트레일리 (랜더스 필드)
20호 도루 10월 1일 대 NC전 1회초 파슨스 (NC 파크)
도루 20개가 상징하는 의미는 홈런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 불혹에 최고령 선수인 추신수와 김강민의 뛰는 모습에 후배선수들은 긍정적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빠른 발도 중요하지만, 경기 흐름을 읽고 투수와 포수 배터리를 헛점을 파고드는 도루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었습니다.
◆ 기록 출처 : 스탯티즈, MLB savat,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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