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기간, 비슷한 숫자의 표본, 달라지는 결과를 보이는 여론조사를 일반인의 시각으로 함 보았습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다수가 인정하지 않는 형국이지만. 궁금했습니다.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가?
본 비교 대상은 동일 기간에 조사하고 발표된 두 여론조사입니다.
조사를 의뢰한 기관과 조사기관은 익명 처리하였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사 방식의 차이
두 여론조사는 동일기간에 실시했고, 응답율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나, 표본크기는 비슷합니다.
무선 자동응답을 100%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면접원이 직접 전화를 걸었을 때보다 훨씬 응답율이 낮았습니다. 거의 1/10 차이라면 유의미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얻고 싶은 결과에 따라 조사 방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다른 표본 - 지지 정당 점유율이 너무 다르다
여론조사 질문 중 거의 동일한 질문이 지지정당에 대한 부분이어서 위 비교표를 만들었습니다.
음영이 들어간 부분의 숫자를 자세히 보면, 유의미한 의도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보수와 진보의 국민 비울이 50:50이라고 가정하면, 여야의 조사 표본의 비율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합니다.
하지만 A 조사는 한 쪽으로 편향된 조사 표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세 그룹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조사의 경우
①"국민의힘" + "국민의당" = 50% ②"더불어민주당" + "열린민주당" = 31% ③지지정당 없음/모름 : 11.3%
B조사의 경우
①"국민의힘" + "국민의당" = 38% ②"더불어민주당" + "열린민주당" = 37% ③지지정당 없음/모름 : 20.9%
위 숫자를 보듯이 이미 의도된 무언가가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결과는 다릅니다. (모든 결과를 여기에 올리진 않습니다.)
그럼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어떤지 봅니다.
유승민 후보의 경우 두 여론조사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7~9%씩이나 차이가 납니다. 무응답 없다 모름의 비율도 15%이상 차이가 납니다. 15% 차이는 어마어마한 표로 나타나거나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나올 수 있지만.
대부분의 선거에서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표를 활용하고, 지지합니다. 불리한 지표는 당연하게도 불합리한 조사로 몰아갑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는 유권자가 판단할 겁니다.
여론조사는 위 사례처럼, 기획자에 의해서 얼마든지 가공될 수 있으며, 결과의 방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그 분야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스미디어에서는 한 걸음 들어가서 자료의 결과치만 가지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숫자만 앞세운 여론조사 놀이는 유권자들의 외면만 받을 겁니다. 그런 거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긴 하겠지만, 유권자들은 당신들(언론 기레기들) 보다 현명합니다.
가장 미스테리한 여론조사 결과
"B"조사에는 동일한 조사가 없어서 "A"만 보여드립니다.
아무리 의혹이니, 개사과니, 1일 1실언, 실언, 변명을 아무리 반복해도 계속 여론조사 1위라고 만들어 내는 당신들의 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역대 가장 복잡하고 미스테리한 대통령선거 2022 - 똑땍이 뽑아야 합니다.
위 여론조사 데이터는 아래 링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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