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들과의대화 2

사랑하는 아들과의 대화 | 돌아보면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들 등교길에 나눈 짧지만 강하게 남았던 대화를 글로 옮겨 봅니다. 수행평가로 새벽 4시에 잠들었다는 아들. 피곤할 만한 아침. 마침 비슷한 방향에 약속이 있어서 아들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아들 후 - "나, 중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아빠 - "민이는 그럼 초등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할 거야" 아빠 - "아빠도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어" 아들 후 - "아빠도 그렇겠지" (왜 이렇게 너무 어른같이 얘기하냐 징그럽게) 아빠 - "아빠는 제대 전 군대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었어" 아들 후 - "아빠, 그래서 뒤돌아 보면 우리는 계속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살아가는 거래"이러고 차에서 내립니다. 얘 뭐지???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생각해 봅니다. 중학교 다닐 때는 초등학교 때가 좋았으니, 돌아가고 싶은 거..

공부하기 싫다는 고등학교 아들과의 대화 에피소드 | 이태원클라스 박새로이

코로나 시기에 중학교를 다니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적어봅니다. 꼼꼼하고 매우 계획적인 아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학교 수업은 온라인 수업과 단축 수업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1교시가 45분이 아닌 40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니 1교시 수업 시간은 50분으로 무려 10분이나 늘어났습니다. 경험적으로 수업시간 5분이 늘어나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10분이 늘어났고, 수업 자체도 늘어나고 과목도 늘었으니, 그 힘듦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항상 정시에 일어나던 아들은 아침마다 비몽사몽,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적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무렵, 와이프가 아들과 대화를 해 보라고 합니다. 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