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전국에서 나름 쫄면에 대한 자존심(?), 쫄부심(?) 뭐 이런 게 있습니다. 나만 있나? 오랜만에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니 참 오래 만났습니다. 둘이 초등학교(국민학교라고 해야 하나)에 다닐 때부터 버스타고 떡볶이를 먹으러 다녔으니. 깨톡이 옵니다. 점심에 쫄면 먹을래?...무조건 콜입니다. 면매니아, 쫄면, 냉면, 떡볶이는 일주일에 7회는 먹을 수 있죠. 약속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자주 가는 동네로...가서 만났습니다. "어디야? 쫄면 맛집이???" "여기 상가인데~" "엥???, 여기 내가 10년도 넘게 다닌 곳인데?" 일단 가 봅니다. 상가 지하의 분식집. 몇 주 전에 와서 떡볶이를 사갔던 곳. 입맛도 비슷한가 봅니다. 너무 오래 만났습니다...ㅋㅋ 입에 거품은 물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