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다 지난 이야기
간절함은 없어 보였다.
이제 3, 4위 결정전이 남았다. 응원한 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랬던 거다. 금메달을 따오라고 하지 않았다. 모든 경기를 이기라고 하지도 않았다. 심하게 얘기하면, 배부른 건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부터 KBO 너무 쉽게 일하는 걸로 비친다.
KBO 음주 파문에서 시작된 문제는 어이없는 선수 선발부터, 의지없어 보이는 경기력, 이해안되는 경기 운영...이걸 어쩌.
자만이 불러 온 경기 결과이다. 쿠바도 대만도 베네수엘라도 없는 올림픽 경기에서 이렇게 어렵게 경기 하기도 어렵다. 달랑 6개국 참가. 메달을 안따기 어려운 종목이다.
다시 원초적 문제로 돌아가면, 김경문 감독 및 코칭 스태프 전면 교체부터 하고 가야 한다.
무척이나 치우친 선수 선발에 대한 문제 부터 바로 잡으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감독을 외국인으로 함 바꿔보자. 다른 경기 종목도 그렇지만, 야구는 우리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종목이다.
야구계가 이번 기회에 다 털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전환점으로 삼고 가야 한다. 타 종목 대비 설득력 없는 병역 특례도 없애고, 연봉 상한제도 해보자.
미국이나 일본만큼 시장 크기가 크지 않다. 그런데 어느 덧 몇 년 잘 해서 FA되면 50억-90억 사이의 계약이 된다. 팬들이 보일까? 구단들도 웃기는 얘기를 이어간다. 프로야구 구단은 구조적으로 적자란다. 계속 그래왔다. 그런데 선수 한 명 FA 계약에 그런 돈을 쓴다고? 앞뒤가 맞다고 보는가?
오직 야구만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선수나 관계자를 비하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성장해 온 KBO 프로야구는 국민의 의식만큰 성장하지 못했다. 덩치만 커진 가분수 모양이다. 사단법인의 한계라고 핑계대지 마라. 당신들의 힘이 부족하다면 그 영향력을 키웠어야 한다. 이제 불혹이 머지 않았다. 여태 무엇을 해 온 것인가?
너무 쉽게 커 온 KBO리그, 제대로 된 반성도 변명도 사과도 없는 2021.
사회인야구가 재미로 따지면 훨씬 재밌다. 아마 ★★TV 채널처럼 초기 투자 비용만 있다면 채널을 만들고 싶을 정도다. 1부에서 4, 5부까지 나뉘어 있는 사회인 야구를 비즈니스관점에서 본다면 KBO리그에 준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중, 고교야구, 실업야구를 살리고 내실을 다져야 메이저리그에 보낼 선수들이 나올 거다. 지금처럼 인성이나 도덕성은 아무 상관없이 선수들이 자란다면 팬들의 마음은 싸늘히 식어버리고 말 것이다. 40년 동안 별로 즐길 게 없었지,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TV나 야구장에서 즐기는 KBO리그 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이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 결과를 부딪혀 봐야 자신들의 과오를 느낀다. 당신들이 그럴 거 같다.
쓴소리하는 야구인들도 많다. 항상 그런 사람들을 따돌리고 아웃사이더라 부르는 기득권 세력이 니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겠지. 쓴소리하는 그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
이 따위 술판과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지갑을 털어낼 생각만 하지 말고.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쓰는 것도 프로야구 원년 팬으로 안타까워서 그런 거니 정신 좀 차리시길.
하나 더, 기록 관리 시스템 잘 구축하시길.
야구 팬들이 도대체 KBO리그 data를 보려면, 스탯티즈 또는 각 포털 사이트를 뒤지고 기웃거리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이건 야구를 100년 넘게 한 메이저리그나 JPB랑 거의 상관이 없다. 지금 기술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거다.스포츠 투아이나 스탯티즈나 야구 기록을 생산하고 판매하지만 공식 기록인가?공식기록 관리를 KBO리그에서 손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 보러 갑니다...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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