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은 무겁지 않게 스토리를 이끌어가며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인간 성장에 관한 영화이다.
인도영화인가 했더니 프랑스 영화이고, 이케아홍보 영화인가 했더니, 소재로만 이용된 이케아 가구.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영화와 비슷한 건가 했더니, 그렇지 않다. 시간여행은 없다.
원제목을 직역하면 "수행자의 특별한 여행" 정도가 되겠다. 뜬금없이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한 여행"이라는 한국 제목이 오히려 영화 흥행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 볼만 할까? 라는 생각에 시작된 영화는 개연성은 없으나, 주인공 "파텔"가 여러 나라를 다니며 겪게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찾고, 사랑도 찾게 되는 드라마다.
인도영화라고 의심이 되는 댄스 & 노래 씬이 두 번 등장한다. 다른 인도 영화의 그것처럼 과하지 않게 수위 조절이 되었다.
"CHANCE" IS EVERYTHING
주인공의 고향이 인도 뭄바이.(구지 인도에 대한 편견만 가지지 않는다면 괜찮은 프랑스 영화)
엄마와 살아가는, 가난한 가정환경 하에 방황하는 어린 시절의 주인공. 본인이 성장한 후 자신의 과거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소년 3명에게 자신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내러이터 주인공 파텔.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아빠인 프랑스인을 만나러 무작정 떠난 파리.
파리 이케아에서 미국여인을 만나고 주인공 파텔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인도(뭄바이) - 파리(프랑스) - 런던(영국) - 바르셀로나(스페인) - 로마(이탈리아) - 트리폴리(리비아) - 인도(뭄바이)
살짝 난민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꾸베씨의 행복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사이먼페그)"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벤 스틸러)"가 연상된다.
개인적으로는 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평점 4.5) 2. 꾸베씨의 행복여행(평점 4.0) 3.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평점 3.5) 정도 평가하고 싶다.
가볍게 보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발리우드 + 프랑스 감성의 콜라보
■ 감독 : Ken Scott - 작가 감독 배우 (본 작품에도 작가에 이름을 함께 올리고 있다.)
■ 주연 : Venkatesh Prabhu (예명 Dhanush) - 배우, 프로듀서, 작사가
"서서 쳐다보는 것만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는가?"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 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 영화정보
'MOVIE drama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카롭지만 불편한 은유 영화 비바리움(Vivarium) | 로칸 피네건 감독 탁월한 연출 (28) | 2021.08.31 |
---|---|
레미니센스 Reminiscence 2021개봉 예정작 | 관람해야 할 이유 (21) | 2021.08.24 |
7호실 | 블랙코미디 조금 불편한 현실 (25) | 2021.08.20 |
CHAOS WALKING 카오스 워킹 : 비밀은 없다 당신의 생각이 읽힌다 (22) | 2021.08.18 |
야구소녀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6)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