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 가족 코코샤넬용 수제간식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사료는 가려먹어도 엄마표 수제간식은 엄청 잘 먹는 코코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들들과 비슷하네요. 밥보다는 더 맛난 간식에 집중하는...한국인은 밥심이여.
마음으로야, 닭도 키우고, 단호박도 심어서 수확하고, 황태도 바다에 가서 잡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렵죠. 닭전문점에서 닭가슴살, 황태는 강원도에서 직송, 단호박은 농산물 시장에서 구입합니다.
코코용 수제간식은 지인으로 부터 받은 식품 건조기 덕분에 시작되었죠. 코코 밖에 모르는 코코만 보이는 코코 엄마는 코코 간식만 해줍니다.(이럴 땐 누군가 총대 매고 희생해야 합니다.) 나머지 남자들에겐 별 관심이 없죠. 다들 이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재료소개 합니다. 좌로부터 황태포, 닭가슴살, 단호박
제일 난이도가 높다는 황태포입니다. 염분을 빼주기 위해 6시간 이상 물에 담가놓고, 이후에 5차례 이상 헹구워 줍니다. 잔가시가 많아 손이 많이 가니 별로 안하고 싶을 텐데, 코코를 생각하면 그 정도 수고야 당연한 겁니다.(엄마 입장에서)
닭가슴살은 잘 세척해서 물기를 잘 빼줍니다.
황태포, 닭가슴살, 단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물론 간식 급여시에 잘라서 줘도 좋겠습니다.
단품으로 건조시켜도 좋습니다. 닭가슴살이나 황태포는 조합해서 만들어 줘도 맛나겠죠.
황태 가시 발라내기 - 젤 중요합니다
수제 단호박 닭가슴살 말이
수제 황태 닭가슴살 말이
수제 닭가슴살
건조 시간은 건조기마다 다를 수 있으니, 타이머 조절해서 건조하면 됩니다.
단호박은 가급적 종이호일을 깔고 건조시키는 게 조금 더 깔끔할 듯 합니다. 건조기 세척시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수제 단호박 닭가슴살 말이 건조 중
수제 황태 닭가슴살 말이 건조 중
수제 닭가슴살 말이 건조 중
인간과 다르게 반려견 중 여러 종은 인간들이 집에서 기르기 위해 더 예뻐보이고 작게 만들었다는 조금은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염분이나 사람이 먹는 걸 같이 안먹는 게 좋습니다.
아주 오래전 믹스견 키울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 써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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