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마다 반복되는 뉴스는 며느리의 명절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로 인해 안그래도 두세번 정도 건너뛰었을 가족 명절 모임이 백신 접종을 통해 다시 명절 스트레스로 이야기 꺼리가 되고 있다.
집집마다 며느리와 시댁마다의 관계가 다 다를거고, 각각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댁 방문 스트레스라고 해야 할까. 명절이기에 차례상 준비부터 끼니마다 식사 준비와 마무리, 불편한 잠자리, 예상되는 의견 충돌, 형제간 비교, 아이들 비교 등, 심지어는 그냥 싫어서 두통이나 복통이 생길 수도 있다.(이 경우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눈 감고 안들은 척하고 2-3일 버티면 이 또한 지나가는 일이긴 하지만,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매해 명절때 마다 뉴스꺼리가 될 것이다.
누군가에겐 웃자고 하는 소리
누군가에겐 명절마다 심각한 스트레스
그러면 뭔 이유를 대고 시댁에 안갈 것인가?
1. 부상 인증 - 구체적으로 다리
- 준비물 : 약국에서 붕대 및 부목 구입 후 사진 인증...사연은 각자 만들기
- 손이나 팔은 음식하는데 불편할 뿐 이동엔 크게 문제가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까지 붕대로 감지 마시길^^
2. 백신 1, 2차 후유증
- 인증서 사진 인증
- 후유증이 제일 좋겠네요. 제 지인은 무려 2주 동안 어지럼증과 속쓰림 등으로 고생했다니, 붕대 안감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자녀 시험 준비
- 자녀가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죠. 고2나 고3이면 가장 좋고
- "추석 끝나면 중간고사입니다" 뭐 이 정도.
4. 아빠나 엄마의 시험 준비
- 코로나 시대 투잡을 위해 자격시험 준비 중임을 알림
- 평소에나 어릴 적 전혀 공부를 안했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단점.
■ 주의점 : 아이들이 직접 통화할 경우 가족간 비밀 유지 필요. 배우자랑 둘만의 비밀로 아이들에게 통보. 단, 집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어려움.
● 어차피 가야한다면 영양제나 비타민 드시고 일찍 주무시길.
● 술상에서 먼저 먹고 취한 척 잠자기.
누구나 갈등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 화해의 기회로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죠.
웃자고 쓰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좋은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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