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 감독판 설경구만의 연기력 | 소설가 김영하

2017년 작품인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감독판도 있는 두 개의 영화입니다.

과거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봤는지 안봤는지, 헷갈리는 시점에 블친 공공님 덕분에 감독판이 있다는 걸 알고 두 편을 한 방에 몰아서 감상해 봤습니다. (쿠팡플레이에서)

영화의 원작은 소설가 김영하님의 "살인자의 기억법"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는 있을 수 있습니다.

설경구 배우의 연기를 보면 다른 좋은 배우들과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연기를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도 보여 줍니다. 이건 정말 남다른 클라스입니다. 

진짜 어떤 질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그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압도적인 설경구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몰입도도 높아지지만 한편 저렇게 연기에 몰입하면 평상시 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설경구의 미친 연기력
&
김영하 작가의 뛰어난 원작
&
원신연감독의 연출력

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

 

■ 수상내역

2018   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스릴러 상)
         10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심사위원 상)

2017   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남자배우상)

 

과거 살인을 저질렀던 설경구는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으며, 수의사 생활을 이어가는 상태.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딸 설현. 경찰관인 김남길.

감독판은 기존 영화의 플롯을 뒤섞으며, 다른 내용을 보여줍니다. 아, 이렇게 편집이라는 것이 대단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 기억이 사라지고, 그 살인이 내가 저지를 것인지, 다른 살인자가 있는 것이지 분간이 잘 되지 않는 상황. 당연히 영화 감상자 입장에서도 진짜 범인은 누구인 것인지.

이게 기억인지, 변형된 기억인지 도통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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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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