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이후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각 산업계 마다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업, 건설업, 반도체, 식당(요식업)까지 산업 전반에 불어닥친 사람구하기 어려움은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1. 외국인 노동자의 감소 및 취업 제한
2019년 대비 외국인 체류 인구 45만명 감소(2022년 4월 기준, 법무부)하였습니다. 원인은 코로나 이후 방역 등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재외 동포를 위한 F-4 비자는 단순 노무직에 일할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감소 그래프 (출처 : SBS 8시 뉴스 2022.5.30)
2. 내국인의 비선호 업종 및 처우 개선의 어려움
식당이나 농촌, 3D 업종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합니다.
일례로 모처에 유명한 고깃집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손님을 한 번만 받고, 치우지 못해서 테이블 회전을 하지 못합니다. 인력난으로 심지어는 폐업을 했거나 폐업을 고려하는 식당도 많다고 들립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주방이든 홀이든 사람구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식당은 오랜 근무 시간과 휴게 시간도 다음 영업을 위한 준비 시간으로 할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12시간 업장에 머무르고 1끼 정도의 식사가 제공되는 고된 일입니다.
식당 일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많은 곳이 주 1일 정도 밖에 쉬지 않기 때문에, 자기 시간도 없고 은행이나 관공서 업무도 보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힙니다.
특히 주방은 뜨거운 열기와 고된 노동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주방장 구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든 시기입니다. 식당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소규모 식당이나 대형 식당이나 인력난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국인조차 구하지 어렵습니다.
한편으로 식당 업주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매출이 예측 가능한 곳이 아니라면, 임금을 타 식당보다 과감하게 올리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매우 힘든 업종 중 하나 식당 - 요식업
3. 코로나19가 바꾼 심리적 일상 - 하드 워크는 피하라
코로나를 통해 사람들은 일찍 먹고 일찍 귀가하는데 익숙해졌습니다.
식당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면접을 보고 출근 약속을 하고도 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특히 영업이 잘 되는 식당은 사람 구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임금 체계의 문제가 많은데, 영업이 아주 잘 된다고 임금이 매우 차이나게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4대보험 등은 대부분 적용받으니 논외로 합니다. 당연히 얼마 차이나지 않는 임금을 받으면서 장사 잘되는 식당에서 일하기를 꺼려하는 겁니다. 구지 비슷한 시간 일하는데 힘든 곳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거죠.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한 현상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나 깔끔해 보이는 카페 등은 그나마 조금 인력난에서 나은 편입니다. 보다 쾌적해 보이는 업장 분위기가 한 몫하겠죠.
4.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
일하고자 하는 사람과 고용을 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복지와 임금의 현실화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주 6일 근무에 12시간 업장에 머무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온통 몸으로 일하고, 대 고객 서비스업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신체 노동과 정신 노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홀 서빙업무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갑질하는 일부의 고객 응대라는 큰 숙제.
일하는 분이나 일하고자 하는 분들은 식당 업무 현실에 대해 업주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카운터에서 결재만 하는 업주의 경우는 일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알기 어렵습니다.
임금과 휴무일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작업 환경과 임금에 대한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서로 줄일 것을 줄여 업무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과감하게 임금과 복지 부분에 대한 인정과 지급이 필요할 겁니다. 이런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종업원이나 업주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더러 건강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시간이 지나도 현재의 상황은 크게 달라질 거라 보이지 않습니다. 점점 사람들은 어려운 일은 피할 것이고, 업주는 당연히 무작정 임금을 상향 조정해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연 폐업을 선택하는 곳은 늘어날 것이고, 프랜차이즈 업체는 더 확산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진짜 맛집이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종업원과 업주 간의 상생의 마인드가 더욱 절실해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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