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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00일 |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 | 각자도생 | 프로페셔널 | SSG랜더스 | 김정준전력분석팀장

지지피아 2021. 6. 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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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SSG랜더스에 입단하며, 2월 25일에 입국하고 6월 4일이면 100일째란다.

시계를 돌려 류현진이 LA다저스로 갈 때, 그의 연착륙을 기원했다. 워낙에 뛰어난 제구와 강약조절 능력을 인정하기에 그다지 걱정되지 않았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갈 때, 그의 성공을 기원했다. 경기 중의 기복, 경기 초반 불안정감 등이 불안 요소.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갈 때, 그의 안정적인 성공을 기원했다. 김광현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긍정적인 요소.

 

김광현과 양현종의 비슷한 점은 그다지 빠르지 않은 직구 구속. 류현진 보다는 떨어져 보이는 안정감.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류현진이 매우 빠르게 많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소화해 냈듯이, 김광현과 양현종도 MLB의 투구 기술 습득여부와 MLB 타자들의 빠른 승부 성향이 두 투수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겠다라는 판단.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류현진보다 약간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자, 이제 추신수로 돌아와 보자.

추신수가 SSG랜더스로 올 때의 느낌은 드디어 출루머신 추추트레인이 오는구나.

투머치토커 박찬호가 한화이글스로 오던 때가 떠올랐다.

MLB기준으로 추신수는 홈런타자도 아니고, 엄청난 주력으로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그가 보여준 홈런과 도루 능력이 수준이 다른 KBO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대했던 바와는 다르게 몸이 덜풀린 선수처럼 매우 힘든 적응 시기가 있었다.

이런 부분이 약간 걱정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20-도루20을 3회 달성한 선수에 대한 걱정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데이터는 각종 사이트와 기사에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SSG랜더스 라인업에 추신수의 이름이 올라오면서 변화를 주목하고 있었다.

1. 추신수가 뛴다. 최정도 뛴다. 2020 시즌에 보이지 않았던 경기력이 2021 시즌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2.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집중력...타선은 아주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나, 중간 계투진은 분발해야 한다.

  - 발빠른 최지훈, 최고참 추신수의 도루를 포함한 주루플레이, 김강민의 살아있는 수비력

3. 40대 테이블세터...전무후무한 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 1, 2번 합이 78세(우리나라 나이 합이 80세)...몇 경기 안되더라도 매우 긍정적 분위기를 내고 있다.

 

야구는 멘탈경기다.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이고, 매일 멘탈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매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기도 어렵다.

2021. 50여 경기를 치른 SSG랜더스의 행보는 주목할 만 하다.

 

그 중심에 추신수과 김강민, 최주환과 최정의 하모니가 있지 않을까.

 

또 한 명의 가려진 김정준 전력분석팀장.김성근 전 감독의 아들.2011년까지 SK와이번스에서 전력분석파트를 이끌었던 인물.몇 가지 논란이 있지만, 그의 전력분석 능력은 꽤 중요한 SSG랜더스의 보이지 않는 힘이 되고 있다고 보인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2020 시즌과 다른 팀으로 선두를 이끌고 있는 김원형감독께 감사드린다.박종훈도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앞으로가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 유지와 중간계투진이 좀 더 힘을 내준다면 레이스 중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야구는 누구 혼자의 힘으로 이길 수도 비길 수도 없다.한화 이글스에서 류현진이 그랬듯.

 

SSG랜더스의 중심 - 최정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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