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는 주로 엄마 아빠와 함께 침대에 있는 습관이 있습니다. 낮에 종일 자고 가족과 함께 또 자는 친절한 잠순이 코코 샤넬(맨처음 이름...코코는 넘 많아서 코코샤넬로). 쉬하러 나가거나 물먹을 때 빼곤 침대에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날, 모두가 잠든 시간... 코코는 알고 있었죠. 테이블 뒤에 떨어져 있던 검은 봉지. 코코 행동을 볼 때 영리하게 그 검은 봉지를 노렸던 건 아닙니다. 아마 물먹으러 나갔다가 실내 순찰 중, 그 검은 봉지를 발견했고 비닐을 좋아하니 물어봤을 겁니다. 아차, 물고 흔들고 물고 흔들다 보니 검은 알갱이가 후두둑...천상의 맛을 보고 말았던 겁니다. 씹지않아도 좋을만큼 작은 알갱이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희열을... 이상하게도 아침에 발견한 검은 봉투...텅 빈 한 톨도 없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