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네 story

여름이 기울어져 가을로 가는 시점에 백운계곡 소개

지지피아 2021. 8. 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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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백운계곡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경기도 계곡 명소 중 하나입니다. 맑은 물 조용한 그 곳을 소개해 봅니다.
몇 번 다녀왔는지 몇 년간의 사진을 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구지 그런 수고는 안할랍니다.

코로나19 덕분에 지인들과 예약했던 숙소도 모두 취소, 각자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냥 바람쐬러 백운계곡으로 고고.

우리 가족은 보통 두 곳으로 찾아갑니다. 룡사를 왼쪽에 두고 올라가는 방향과, 룡사 앞 주차장을 우측에 두고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 1번 코스 

룡사를 왼쪽에 두고 올라가는 방향은 별 다른 위락 시설이 없는 곳으로 취사도 되지 않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산과 계곡입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올라가는 길입니다. 산행하듯이 걷다보면 계곡을 계곡 만날 수 있고, 괜찮다 싶은 곳에 돗자리 펴고 계곡물에 발 담그면 끝.

백운계곡

(청정계곡 감성인증 사진공모전도 하고 있고, 계곡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너무 여러개라 사진으로 보니 좀 지저분 하기도)

○ 2번 코스

룡사 앞 주차장을 우측에 두고 올라가는 방향은 차로 이동하면서 우측에 계곡을 계속 만나게 되는데, 식당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계곡 정비 후 파라솔을 공짜로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계곡 정비를 지시한 곳 중 하나겠지요. 정비 결과는 좋은 점도 있고,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계곡 정비를 통해 좋아진 점이 더 많습니다. 계곡 정비 후 피서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큰 천막같은 것이 없어서 해를 가려주지 못한다는 점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도 맑고 깨끗한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준 부분은 잘한 일이겠죠. 경기도민은 아니지만.

백운계곡
백운계곡 - 큰 법당 가는 길로 가시지 말고...계속 직진

 

백운계곡 - 직진 중

 

백운계곡

 

백운계곡

 

백운계곡

 

2021시즌에서는 1번 코스를 둘러보고, 2번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흥룡사를 왼쪽에 두고 올라가는 등산코스 옆 계곡은 취사가 불가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쾌적합니다. 간단히 샌드위치나 김밥 등 조리없이 가열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식사대용식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올해(2021시즌)는 간단히 샌드위치, 김밥, 달걀삶은 것과 과자류 음료 정도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산 속이니 당연히 매점은 없구요, 화장실은 중간쯤(산행 초입, 흥룡사 지나서 몇 백m 정도) 숙박시설에 공용시설이 있습니다. 입장료 없습니다. 퇴실료도 없고, 주차료도 없습니다. 다 공짜네요. ㅋㅋ. 반려견(묘) 입장 가능.

백운계곡

 


자연이 주는 맑은 공기와 계곡물도 공짜. 대신 쓰레기는 잘 모아서 가져와야 합니다. 흥룡사 주차장 부근에 분리수거함도 있습니다.

물론 하절기 성수기 시즌에는 아침 일찍 가야 주차장 선점부터, 계곡에도 명당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지런한 피서객이 명당을 얻는다라는 옛말처럼. 우린 쫌 부지런 하니까요. 늦게 도착해도 너무 실망할 건 없습니다. 주차하느라 조금 수고스럽고, 명당은 아니어도 명당 건너편 자리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명당은 캠핑의자 놓기 좀 편하고, 나무 자연 그늘이 있는 곳입니다.

물은 항상 많았는데 올 시즌(2021) 8월 중순엔 조금 가물어서 유량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재밌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크가 불편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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