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처음으로 취득한 아들에게, 주의할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
1. 항상 안전이 최고. 그리고 즐겁게
- 흔히 방어운전을 한다고 해. 나 혼자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늘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이 도로이지.
- 운전면허 취득 후 대부분 장거리도 가고 싶고, 고속도로도 가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고 싶지. 그전에 많은 실전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해. 일단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간다는 것은 매우 즐겁지만 늘 위험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 운전은 즐겁게 해야 해. 모든 일이 그렇지만 즐겁지 않으면 재미없고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래서 운전면허는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운전을 안 하는 사람도 있어.
-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네비게이션을 끄고, 도로 표지판만 보고 운전하는 것도 재밌어. 항상 같은 길 말고 여러 가지 경로로 다니면 다양한 것을 만날 수 있어.
2. 시야
- 전방 : 경험이 쌓이기 전에는 일단 전방을 잘 봐야 해. 대부분의 운전이라는 게 앞으로 가는 행위이기 때문이지. 전방 주시만 잘하고 운전해도 많은 위험이 감소해.
- 좌우측 : 차선 변경을 하려면 사이드미러와 친해져야 하지. 초기엔 측후면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아,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방증이야.
- 후방 : 경험이 쌓이면 룸미러를 통해 후방도 보면서 운전할 수 있어. 가급적 주위 차량에 대해 한 번씩 모니터하는 거지. 이상 징후가 보이는 차량은 가급적 사전에 피할 수 있다면 좋아.
3. 횡단보도를 만나면 무조건 정지, 서행 - "사람이 우선"
-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차와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이지. 특히 횡단보도는 신호보다 사람을 생각해야 해. 보행 신호는 당연하고, 횡단보도가 보이면 서행이 기본.
-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이고, 내 가족 내 형제라 생각해야 함.
4. 운전시에 온전히 운전에 집중하길
- 구지 당연한 걸 왜 강조할까? 너무 당연하기에 안 지키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야.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여자라면 화장 등 운전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함. 운전 경력이 늘더라도 항상 운전은 집중.
- 여자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 하더라도 운전에 집중
5. 예측하지 말 것
- 핸들을 잡은 상대 운전자에 대해 예측하지 말자.
- 사람은 매우 예측불가한 측면이 많으므로 다른 차선의 운전자에 대해 주의해야 함.
6. 난폭운전에 대응하지 말 것
- 블랙박스가 있으니, 최대한 난폭 운전자와 대립하는 운전하지 않도록 주의
7. 빗길 눈길 - 가급적 운전 자제
- 폭우나, 빙판길, 눈길은 어떠한 예방 조치도 사고를 완벽히 통제할 수 없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
8. 교통사고시 침착하도록, 매너 있게 행동하자
- 일단 내가 명백한 가해 차량 운전자라면 정중한 사과부터, 애매할 때는 보험사에 전화를 먼저 하는 게 나음.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게 방법임.
- 가벼운 접촉사고는 특별히 복구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확인 후 서로 양해를 하는 것도 방법.
- 아빠같은 스타일은 가벼운 접촉은 그냥 보내드림. 아빠가 베푼 적도, 받은 적도 있어.
9. 속도를 즐기는 건 자유가 아니다
- 운전을 배우게 되면, 제일 먼저 음악 크게 들으면서, 한적한 도로에서 속도를 높이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 그걸 잘 통제해야 해.
- 속도를 높이고, 운전으로 통제가 가능한 정도를 알아야 하고, 속도에 상응하는 제동 거리 등 주의할 것이 많음.
- 자전거로 내는 사고와 다름.
10. 백 번 강조해도 되는 것 - "절대 음주운전 금지"
- 운전면허가 아니라 예비 살인이 되는 지름길.
- 인생 한 방에 훅 정리되는 수가 있으니, 절대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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