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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아들 딸과 부모의 갈등 해소 방법"에 대해 경험적인 부분을 토대로 이야기해 봅니다.
1. 사전 이해 및 동의
ⓐ 엄마 아빠 때도 게임이 있었고, 해 봤다 - 동의하시나요?
ⓑ 게임이 공부보다 당연히 더 재미있디는 것을 안다. - 동의하시나요?
ⓒ 자녀가 게임에 빠져 무언가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다. - 동의하시나요?
위 질문에 동의하신다면 다음 글을 계속 읽으셔도 됩니다.
2. 게임에 빠진 아이들
모바일 게임이든 pc게임이든 게임은 이 시대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게임을 만드는 제작자는 게임에서 빠져나올 수 없도록 수많은 장치와 재미를 게임 안에 내재시켜 놓습니다.
해보면 알게 됩니다. PC게임이든 모바일 게임이든 얼마나 재미있는지.
게임을 쉽게 끊거나 포기하는 아이가 정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가 정상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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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임에 빠진 자녀와의 관계 - 게임을 맘대로 (실제 사례)
어느 날 게임에 빠져 잠을 자지 않는 아들의 데스크탑을 거의 부숴버릴 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워낙에 좋아하는 아빠 덕분에, 아이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도 좋았고, 가족 구성원 별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여기저기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빠도 어릴 적 오락실이라는 곳에서 갤러그, 비행시뮬레이션, 슈팅게임 등을 좋아했고, 성인이 되서는 스타 크래프트나 레드 얼럿, 심시티 등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공부를 등한시하는 듯 보이고, (부모 생각) 잘 시간에 게임을 한다는 데 화가 났었습니다.
이후 게임회사에 다니는 후배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형님, 아이들이 지칠 때까지, 게임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거나 놔두세요."
"???...정말?"
자, 판단은 부모의 몫이었고, 그래 함 해보자.
이후 필요하다는 그래픽카드를 중고로 라도 구해서 게임을 보다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후베는 아이들한테 게임 아이템을 보내주고,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렙은 가봐야 직성이 풀릴 겁니다. 어떤 게임이든 만렙을 해보면 알게 됩니다. 별거 아니구나.
현질을 해서 만렙 가보니 내 실력으로 게이머는 어렵겠구나. 자녀 스스로 알게 됩니다.
4. 게임만큼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올 때까지 -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
모든 건 한 때
아빠나 엄마도 게임을 해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PC게임 한 가지, 모바일 게임 한 두 가지를 간헌적으로 해 봅니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최소한 게임 용어라도 알고 있어야 대화가 되겠죠.
만렙이니, 퀘스트니, 뭐라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마인 크래프트를 한참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공간에 대한 감각이 있으니 건축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때?"
"엄청 잘 하는데, 배틀 그라운드 대회에 함 나가 봐"
"게임에서는 손흥민 몸값이 어느 정도야?, 차범근 아저씨도 선수로 있어? 박지성 선수는?"
아이들은 자라서, 이제 게임은 어쩌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밖에 하지 않습니다. 왜냐먄 게임의 생리를 어느 정도 이해했고, 현질도 해봤고, 만렙도 해봤기 때문입니다.
할만큼 해 본 후에는 그냥 즐길 수 있게 됩니다.(물론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은 현명합니다. 때가 되면 게임보다 공부를 더 알아서 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부모님이라면,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시는 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참고하시고, 자녀와 많은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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