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치고, 주말에 한 잔 생각날 때 "오늘은 뭐랑 먹지" 라는 생각이 들 때, 가까운 곳에 횟집이 있다면 좋겠죠. 회가 좋다고 바닷가에 살 수는 없고.
찬 바람 불면, 물회를 안할 수도 있지만, 냉면을 사랑하면 늘 겨울에도 먹고 싶듯이 물회도 시때없이 먹고 싶습니다.
워낙에 배송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현재는 어디든 주문이 가능하죠, 도심이라면 3KM 반경 안에 꽤 많은 음식점이 있으니, 그 중에 횟집도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횟집은 참 애매한 것이 있습니다. 생선회의 선도 문제가 있죠. 익힌 것을 먹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검증된 곳을 찾게 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골이 몇 곳 있습니다. 스시전문점, 일반 횟집 2곳 정도.
바다에서 나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횟집 앞에서 횟감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조금 미안한 느낌이 있지만. 가까운 곳은 직접 포장하러 운동겸 가자구요.
사장님이 한 마디 하죠 "회 더 많이 넣었어~~"
"땡큐입니다"
<개인 회 포장 팁>
횟집에서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먹기로 하면 모든 밑반찬을 준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꽁치나 몇 가지 해산물 대신에 기본 주문 횟감의 양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밑반찬이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전 주문할 때 회만 달라고 합니다.
◆ 입가심 한맥 한 잔 좋죠 ◆
요즘 국산맥주 중에 제일 먼저 손이 가는 맥주 한맥입니다. 한국맥주라 한맥인지...
일단 진한 맛이 아주 풍부합니다. 맥주는 딱 한 캔만.
아, 물회 먹으러 가야죠.
아이들에겐 소면 준비
모둠 물회에는 오징어부터, 광어, 전복, 도다리 세꼬시, 날치알 등이 함께 해 줍니다. 과일과 채소가 함께 그 맛을 풍부하게 해주죠.
물회에는 소면이 빠질 수 없습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소면을 삶아서 과일, 채소와 함께 물회에 넣어주면 기가막히게 면만 먹습니다. 한 끼 충분합니다.
소면 사진은 없네요...금방 먹어버려서...완면.
맑은 소주가 함께 해 줍니다. 그러고 보니 그릇도 옮기지 못하고 급하게 먹었네요. 설겆이를 줄이려는 의도입니다. 밥도 말아먹고 싶지만, 이미 말아먹을 게 남아있지 않았다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코코네 story > 먹거리 맛집 리뷰 오늘은뭐먹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뭐 먹지 아빠표 소스와 육회 (13) | 2021.10.30 |
---|---|
(오늘은 뭐먹지) 밀푀유나베 남은 채소 재료 활용 (19) | 2021.10.22 |
2021시즌 두번째 갑오징어 파티 | 갑오브갑 오징어회와 오징어볶음 | 제철음식 (22) | 2021.10.18 |
대구 뭉티기에 빠졌던 날 | 한우유통과 개개인의 입맛 | TV먹거리 프로그램 (13) | 2021.09.25 |
혼술 혼밥엔 딱 만두 만두찜 군만두 만두국 (14) | 2021.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