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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신제한 개봉일에 보고 짧은 리뷰를 올렸다. 영화를 안 본 이들을 위해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면서.
영화 발신제한이 VOD로 올라오고, 가족과 함께 다시 봤다.
오히려 극장에서 봤을 때보다, 재미있게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했을 때는 도심 추격 스릴러를 표방한 문구에 대한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조우진의 발성은 멋지다
금융사고라는 모티브
주인공 조우진은 은행의 PB센터장 역할을 소화했다. 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는 부서 PB센터.
거의 모든 금융기관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부서이다.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가 해당 기관의 수익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이유일 것이다.
영화는 은행이라는 기관으로 한정했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이나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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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번째
금융기관 종사자는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다.
모든 유사한 금융상품의 위험도가 같지 않으며, 고객에게 맞는 상품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기관은 보다 수익이 큰 상품에 비중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종사자는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향을 가진다. 여기에서 판매자인 금융기관 종사자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고객은 위험을 감내할 성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도록 할 수 있다. 영화 발신제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음은 진리이다.
두번째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성향에 맞고 기업의 자금 사이클에 맞는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탕발림에 현혹되어 고위험은 잊고 고수익이라는 미끼에 걸려들고 만다. 치명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 은행, 보험사 다 마찬가지이다.
금융기관 종사자는 항상 고객을 봐야 한다. 그리고 고객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여야 한다. 순간의 수수료 유혹에 휘둘리지 말고.
금융소비자는 본인의 자산과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자산을 배분해야하고,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유혹은 달콤하게 다가온다.
위험이라는 그림자를 희미하게 만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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