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넘 길게 잡은 듯 합니다. 너무 즐겁게 먹은 휴일 만남입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겠지요. 우리가 만나기로 한 그 날 한창 맑은 태양과 바람이 즐겁게 느낌 좋은 오후를 만들어 줬습니다. 즐겁게 한 잔 하러 갔습니다. 아우, 그늘은 벌써 춥습니다. 11월 초인데 왜케 추운지.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울 훌륭한 친구는 한우를 안주고 돼지고기 수육을 맛깔나게 썰어 담습니다. 일단 오후에 만난 친구들은 아침을 먹었든 안먹었든...휴일 점심 시간...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그래도 기다려야 합니다. 네 덩이의 보쌈 고기를 썰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맛있는 건 참을 수 있습니다. 아주 잠깐만 참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가브리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