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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story 232

시골촌두부 선어회 | 민어 광어 선어회 한 상 | 만족스러운 한 잔 | 연수동맛집

연수동에 위치한 상호도 독특한 "시골촌두부 선어회"를 소개해 봅니다. 첫 방문에는 선어회 재고 소진으로 맛보지 못하고 11월 중순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간판을 중심으로 보면 분명 두부요리 전문점인데, 저녁 시간에는 "선어회"가 더 땡깁니다. 그래서 타협한 민어 + 광어회 긴급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일반 정감 넘치는 선술집처럼 센스있게 달걀후라이를 해 주십니다. 이런 거 참 좋습니다. 민어와 광어 선어회가 나왔습니다. 한 점 한 점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천상의 맛이라고 하면 과장이고, 식감까지 만족스럽습니다. 엄청난 양입니다. 양념장에 푹 찍어 먹습니다. 한 점 하고 가지 않으면 매우 아쉬울 자태입니다. 제육볶음에 생선구이에 손두부에 민어 껍데기에 부레까지 먹을 것이 한 상 가득합니다. 술은 술술 ..

육담원 정갈한 돼지국밥 | 바쁜 분들에게 좋을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경원식 돼지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육담원에 관한 글입니다. 11월 중순에 방문한 매장은 외부에서 보기에도 매우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도 깔끔한 카페느낌의 식당. 돼지국밥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전반적으로 식기도 깔끔, 심플, 블랙으로 통일. 방짜유기는 아니지만 비스무리한 국밥그릇. 지리산 흑돼지를 베이스로 하는 메뉴가 메인이고, 아주 적은 메뉴로 집중할 수 있는 전문점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정갈한 돼지국밥 인천에는 돼지국밥을 하는 전문점은 별로 없습니다. 지역적인 메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육담원은 매우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심플합니다. 깍두기조차도 개인 접시를 제공하는 컨셉이니, 이해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토렴에 너무 많은 시간 소요 먹는데 5분 참 ..

코로나19와 음식문화의 변화

코로나 19 발생한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우리의 음식문화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몇 가지를 확인해 봅니다. 1. 간판의 중요성이 낮아진 배달문화 코로나19로 이동에 대한 통제 아닌 통제가 시행되면서 음식점을 찾아가던 문화가 급격하게 배달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진 것은 누구나 체감하고 있습니다. 식당은 구지 1층에 있지 않아도, 먹는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가능해지는 현상을 낳았습니다. 조리공간과 일정 수준의 결재관련 시설만 있으면 배달전문 식당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SNS의 비중과 배달앱이 확실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어차피 찾아오는 식당이 아니라면 구지 멋진 간판은 예전만큼의 중요성이 낮아졌습니다. 당연히 주차공간 확보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달 라이더분들의 이동 공간만 가능하..

권인순갈비김치찌개 | 가는 날이 장날 | 설명안되는 황당한

맛집이라고 찾아간 집에서 가끔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권인순갈비김치찌개를 통해 어떤 문제가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인천에서 대전까지 약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권인순갈비김치찌개. 주거지역에 단독 건물 1, 2층을 자랑하는 아우라. 김치찌개로만 돈벌어 건물을 올렸다면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확인된 바는 없으니...추정). 주차공간은 건물 앞 8대 가능. 주변에 불법주차나 주차라인에 주차. 비도 오고 해서 차에서 버티다가 입장 가능. 넓은 식당 넉넉한 테이블간 공간. 김치찌개 식당이 이렇게 쾌적할 수도 있구나. 일단 인터넷 상에 워낙 대전에서 갈비김치찌개로 유명한 곳이고, 아침도 거르고 간 곳이라 기대도 컸다. 혹시라도 권인순갈비김치찌개 매니아라면 글을 다 읽어 주시기 바란다. 어느 식당을 디스하고자..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 누구와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 뭣이 중헌디

제목을 넘 길게 잡은 듯 합니다. 너무 즐겁게 먹은 휴일 만남입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겠지요. 우리가 만나기로 한 그 날 한창 맑은 태양과 바람이 즐겁게 느낌 좋은 오후를 만들어 줬습니다. 즐겁게 한 잔 하러 갔습니다. 아우, 그늘은 벌써 춥습니다. 11월 초인데 왜케 추운지.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울 훌륭한 친구는 한우를 안주고 돼지고기 수육을 맛깔나게 썰어 담습니다. 일단 오후에 만난 친구들은 아침을 먹었든 안먹었든...휴일 점심 시간...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그래도 기다려야 합니다. 네 덩이의 보쌈 고기를 썰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맛있는 건 참을 수 있습니다. 아주 잠깐만 참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가브리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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